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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세계 프로야구에 한풀이 시즌이 찾아온 것인가?
앞서 메이저리그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텍사스는 2일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진행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대0으로 이겼다. 시리즈 4승 1패로 정상에 등극했다. 텍사스는 1961년 메이저리그에 합류해 우승까지 무려 62년이 걸렸다.
2023년 KBO리그 왕좌를 결정하는 한국시리즈는 오는 7일 막을 올린다. 플레이오프 5차전 혈투 끝에 NC 다이노스를 3승 2패로 꺾은 KT 위즈가 페넌트레이스 1위 LG 트윈스에 도전한다. KT는 2021년 통합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에 돌아왔다.
LG는 2002년 이후 2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당시 삼성 라이온즈에 2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LG의 마지막 우승은 1994년이다. 29년 만에 대권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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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역시 한국시리즈 경험이다. KT는 2021년 우승 멤버가 거의 그대로다. LG에는 LG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선수가 없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의 긴장감은 또 다르다.
계단식 포스트시즌 체제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친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정규시즌 우승팀을 잡은 이른바 '업셋 우승' 사례는 34회 중 단 6회 뿐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