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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KIA가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6위 KIA와 5위 두산의 승차는 2경기였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3경기로 벌어졌다. 그렇다면 가을야구 진출 확률이 완전히 사라진 걸까.
그건 아니다. KIA는 2경기, 두산은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만약 KIA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두산이 4경기를 모두 패하면 두 팀이 73승2무69패로 동률이 된다. 그러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일 수 있다. 이게 유일한 길이다. 이날 KIA가 패하며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는 가을야구 진출 확정이다.
확률이 남아있으니, 아직 끝난 건 아니다.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힘이 빠진 건 확실하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