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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다시금 만들어진 위기 의식이 연패 탈출의 원동력이 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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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부터 결집 효과는 곳곳에서 드러났다. 선수단은 더그아웃 한켠에 나성범 최형우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걸어 놓고 승부에 임했다. 비록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지만 '끝까지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결집을 위한 하나의 징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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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종국 감독은 "오늘 경기는 특정선수 할 것 없이 그라운드에 뛴 모든 선수들이 만들어낸 승리다. 앞으로도 힘든 일정이 이어지겠지만 오늘처럼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란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단에 돌렸다. 승패 없이 물러난 김건국은 "현재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단 모두가 경기 전부터 '부족한 부분은 서로 도와주면서 경기를 풀어가자'고 대화를 했다. 그런 마음이 모여 오늘 승리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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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