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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너무 잘 던져줬다."
이날 김건국은 NC가 자랑하는 에이스이자 KBO리그 다승 선두(19승)인 에릭 페디와 정면승부를 펼쳤다. 1실점을 하긴 했으나 페디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투구를 펼치면서 팀 승리 및 2연패 탈출 발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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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을 마친 뒤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김건국의 복귀를 내다 본 이는 많지 않았다. 2022시즌 뒤 KIA 입단 테스트를 치를 때만 해도 가능성은 반반이었다. 합격 통보로 다시 프로 인생을 이어갈 수 있는 길을 찾은 김건국은 피나는 노력 끝에 올해 KIA 대체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고, 후반기 어려운 팀 상황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김 감독은 "어제 (김)건국이가 너무 호투를 했다. 페디를 상대로 접전 승부를 펼치면서 타자들이 좀 더 집중력을 갖고 점수를 만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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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