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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제 국가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길 응원한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7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KIA는 5연패에 빠졌다.
경기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곽빈의 빈자리에 대해 "김동주가 선발로 나간다. 다만 고정 선발은 아니다. 2~3경기 기회를 주기도 어렵다.최원준이나 김민규도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 다음 경기에도 또 선발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실 우리팀에 곽빈만한 투수가 없는데"라며 웃은 뒤 "우리 뿐 아니라 나머지 9개팀도 전력에서 빠지는 선수들이 있다. 부상이 아니라 나라를 위한 거니까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곽빈이 빠진 자리를 나머지 선수들이 '내가 선발투수'란 책임감을 갖고 잘 던져주면 분위기가 더 좋아질 거다. 곽빈이 2주간 대표팀에만 신경쓸 수 있도록 우리 선수들이 잘해주길 바란다"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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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곽빈이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대표팀 소집 전 마지막 선발등판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만큼 이제 국가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길 응원한다"고 했다.
이어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대량 득점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100% 출루에 성공한 정수빈과 3타점을 올린 로하스 테이블세터가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중심타자로서 제몫을 다한 양의지 강승호, 9번타순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조수행도 칭찬한다"고 강조했다.
또 "월요일임에도 멀리 광주까지 찾아와주신, 또 중계방송을 보며 응원해주신 팬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