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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구속은 그대로인데 타자가 너무 쉽게 친다."
최근 2연패 과정에서 뭇매를 맞은 문승원(34)을 두고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내린 평가다.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서 출발한 문승원은 5월 2일 KT전 이후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해 3개월 가량 활약했다. 6월 13경기 17이닝에선 1승 무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0.53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시즌 초반 선발 4경기에선 1승2패, 평균자책점 6.43이었으나, 불펜으로 나선 38경기에는 2승2패1세이브9홀드, 평균자책점 3.89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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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구속은 그대로인데 타자가 너무 쉽게 치는 감이 있다. 8일 경기에선 대부분의 타구가 다 장타로 연결됐다"며 "팔 각도를 낮췄는데 공이 너무 플랫하게 들어가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력분석팀에 문승원이 한창 좋았을 때와 지금의 모습에 어떤 차이가 있는 지 비교해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라며 곧 문제점 개선에 나설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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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