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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지훈, KIA전 팀내 유일 타점 이튿날 3번 선발 출격…이승엽 감독 "스윙 좋더라"[잠실 브리핑]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3-09-07 16:21


두산 박지훈, KIA전 팀내 유일 타점 이튿날 3번 선발 출격…이승엽 감…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9회말 2루타를 친 박지훈.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9.6/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 4년차 내야수 박지훈(23)이 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중심 타선 중책을 맡는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갖는 KIA전에 박지훈을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배치했다. 2000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한 박지훈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21년 10월 24일 잠실 LG 트윈스전(9번 타자-우익수) 이후 2년여 만이다.

박지훈은 6일 KIA전에서 팀이 0-7로 뒤지고 있던 9회말 1사 2루에서 좌익수 왼쪽 2루타로 타점을 신고했다. 이날 두산이 KIA를 상대로 얻은 유일한 점수였다.


두산 박지훈, KIA전 팀내 유일 타점 이튿날 3번 선발 출격…이승엽 감…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1루수로 출전한 두산 박지훈.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9.6/
이 감독은 박지훈의 선발 투입을 두고 "어제 안타 하나만 보고 3번에 배치하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연습 때 보니 스윙이 좋더라. 어제 경기에서도 투 스트라이크 이후 대처 능력이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3번 타순에 스타팅으로 나선 선수들이 결과가 안 나오고 있다. 전반적으로 좋지 않을 때 젊은 선수가 활약을 해준다면 팀 분위기도 크게 반등될 수 있다. 활약 여부를 장담하긴 어렵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전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김재환은 이날 제외됐다. 김재환은 6일 KIA전에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친 바 있다. 이 감독은 "훈련 때 좋아지고 있다고 봤는데 결과가 안 따라오고 있다. 오늘은 좌완인 양현종이 등판하는 점도 고려했다"며 "아마 본인이 답답할 것이다. 빨리 좋아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박지훈(1루수)-양의지(포수)-로하스(좌익수)-양석환(지명 타자)-허경민(3루수)-박계범(2루수)-조수행(우익수)이 선발로 나선다. 마운드엔 최원준이 선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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