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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수들에게 고맙죠."
비가 어느정도 올 것으로 보이자 선수단이 미리 움직여서 자체적으로 일찍 운동을 한 것. 이 대행은 "선수들이 비온다니까 2시간 전에 와서 빨리 연습을 했다"라며 "알아서 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 중 한 경기가 취소가 된다면 월요일(4일) 경기가 열리게 된다.
롯데는 51승58패로 7위에 있다. 5위 KIA 타이거즈(54승2무50패)와는 5.5경기 차. 아직 30경기 이상 남은 만큼, 포기하기는 이른 단계다.
갈 길 바쁜 가운데 빡빡한 일정 소화가 불가피하지만, 이 대행은 '순리'를 따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행은 "경기를 하면 좋겠다"라면서도 "그래도 너무 무리하게 하면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아 선수들도 다치게 된다"고 말했다.
취소될 경우 3일 선발은 2일 선발로 예고했던 찰리 반즈가 나설 예정. 이 대행은 "반즈 다음에는 박세웅이 나선다. 이제 물러날 곳이 없다. 우리는 올라가야하는 일만 남았다. 가장 강한 카드를 계속해서 낼 것"이라고 밝혔다.
8연전이 될 경우 선발진 운영 등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이 대행은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기다렸다.
이 대행은 "한현희 심재민 김진욱 등 대체선발 자원이 있다. 상황에 맞게 나가고 그 선수들이 역할을 해주면 경기를 잘 풀 수도 있다"라며 "그 때가 되면 또 새로운 선수가 나타날 것이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다른 선수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그 선수가 좋은 기회를 만들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