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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호투 중에 어깨 불편으로 갑자기 교체돼 걱정을 낳았던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이의리가 단순 염증으로 확인됐다.
11승에 도전한 이의리는 1회말 제구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실점을 했다. 1사후 2번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은 뒤 3번 알포드와 4번 장성우에게 연속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1사 만루의 위기에서 문상철에게 유격수 내야안타,황재균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2실점. 이후 오윤석을 투수앞 땅볼, 박경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말엔 1사후 오윤석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8번 박경수 내야 땅볼 때 야수선택으로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배정대를 삼진, 김민혁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탈출했다.
갑자기 5회말에 우완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서 공을 던졌다. 장현식으로 바뀐 것.
이날 총 76개의 공을 뿌렸고, 41개를 던진 직구는 최고 149㎞를 찍었고, 체인지업(21갸)과 커브(11개), 슬라이더(3개)를 더했다. 4회에 직구 구속이 130㎞ 대로 떨어지면서 의아함을 낳았는데 그것이 어깨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었다.
이의리의 뜻하지 않은 교체에 우려가 많았다. 이의리가 KIA에서도 중요한 선발 요원이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왼손 에이스로 활약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KIA와 대표팀, 이의리 모두 한숨 돌렸다. 이제 치료후 건강히 돌아오는 게 중요하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