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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최근 삼성 선수들은 적시타를 날리고선 덕아웃을 향해 두 주먹을 꽉 쥔 채 들어올려 양쪽 어깨를 쭉쭉 펴는 '으X으X' 세리머니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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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감을 극복해낸 사자 군단이 힘을 냈다.
류지혁이 4대4 동점이던 6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5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플럿코의 초구를 받아쳐 2타점 역전타를 날렸다.
만루 찬스를 살림과 동시에 경기를 뒤집은 2타점 적시타. 1루에 나간 류지혁은 더그아웃을 향해 가장 크고 힘있는 모습으로 '으?X으샤'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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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코치는 두 주먹을 불끈 쥐어들고는 어깨를 쭉쭉 펴는 '으X으X' 세리머니로 선수들을 맞이했다. 자칫 가라 앉을뻔한 선수단 분위기를 다시 살려내듯 힘있는 세리머니로 기를 불어넣는 듯한 모습이었다.
역전의 순간, 짜릿한 기쁨을 함께하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이만한 세리머니가 또 없었다.
주중 3연전 첫 날 1위 LG를 누르고 짜릿한 승리를 가져온 사자군단, 오늘 경기에서도 '으X으X' 세리머니는 계속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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