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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년 반 동안 지켜봐온 선수다."
서튼 감독은 구드럼을 설명하기에 앞서 웨이버 공시된 잭 렉스를 먼저 떠올렸다. 그는 "렉스가 작년 후반기에 팀에 와서 정말 잘 해줬고, 부상 전까지 좋았는데 안타깝게도 무릎 부상으로 빠졌다"며 "첫 검진에서 6주에서 10주 진단을 받았다. 팀에선 재활 시간을 최대한 부여하려 했으나, 외국인 타자가 팀에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6~10주라는 시간이 짧진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2010년 미네소타 트윈스 2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구드럼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거쳐 올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02경기에 출전해 305안타, 42홈런을 기록했다. 올해 보스턴 트리플A팀에선 타율 2할8푼, OPS(출루율+장타율) 0.888을 기록했다. 구드럼은 15일 입국해 팀 훈련에 합류하고,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면 후반기 개막전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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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