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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이진영, 2번 김인환, 3번 노시환, 4번 닉 윌리엄스, 5번 채은성.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나서는 한화 이글스의 스타팅 라인업이다.
장타력이 좋은 이진영 김인환을 전진 배치한 이유가 있다.
최원호 감독은 "홈런타자가 안타를 잘 치는 타자보다 투수에게 훨씬 위협적이다. 강한 타자가 한번이라도 더 타석에 들어가는 게 공격에 도움이 된다. 경기가 1,2번 타순에서 끝날 때가 많은데, 이런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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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타선을 확장한 느낌이 든다.
윌리엄스를 4번에 배치한 이유도 비슷하다. 상대투수가 채은성을 의식해 월리엄스를 상대할 수밖에 없게 된다. 퇴출된 브라이언 오그레디와 달리 윌리엄스는 컨택트가 좋고 파워까지 겸비했다.
한화는 2일 현재 1군 엔트리 28명 중 15명을 투수로 쓰고 있다. 다른 팀보다 야수가 1~2명 적다. 내외야 수비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문현빈 김태연 권광민이 있어 부담이 덜하다.
최 감독은 "야수가 더 있으면 자꾸 경기 후반에 교체를 생각하게 된다. 웬만하면 선수에게 맡기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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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