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SSG 랜더스 경기. 1회말 2사 1, 2루 최항이 3점 홈런을 치고 나가며 환호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5.4/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시즌 첫 1군 콜업. 그리고 첫 타석 3점 홈런. 최 항의 놀라운 시작이다.
SSG 랜더스 최 항이 올 시즌 1군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최 항은 4일 인천 KT 위즈전에 7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개막 후 퓨처스리그에서만 뛰던 그의 올 시즌 첫 1군 콜업 경기.
기회는 1회에 찾아왔다. SSG가 선취점을 뽑아 2-0으로 앞서던 1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KT 선발 투수 보 슐서를 상대한 최 항은 초구 볼 이후 2구째 들어오는 높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크게 밀어친 타구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이 됐다. 올 시즌 1군 콜업 첫 경기 첫 타석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벤치에서 지켜보던 동료들도 환하게 웃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 항의 1군 무대 홈런은 지난 2020년 9월 1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961일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