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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5월의 첫 주, 가장 뜨거운 매치업이 펼쳐진다.
KIA의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 지난 28~30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5연승에 성공했다. 지난달 26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0대6 완패 시점에서 7승11패로 승패마진 -4로 우려가 컸지만, 27~28일 NC전에서 잇달아 승리를 거둔데 이어 잠실 원정까지 모두 가져왔다. 결과도 결과지만 시리즈 시작 시점에서 SSG 랜더스와 선두 경쟁을 펼치던 LG를 상대로 연장전 승리, 역전승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낸 3연전이었다. 지난해 5월 팀 승률 1위를 달리며 가을야구 발판을 만들었던 기억이 되살아나고 있다.
올 시즌 첫 만남이었던 지난달 18~20일 시리즈에선 롯데가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바 있다. 첫 경기를 내주며 5연패에 빠졌던 롯데가 이튿날 승리하며 반등하는 듯 했으나, 롯데가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잡고 위닝을 달성, 8연승 출발을 알렸다.
1일 현재 팀 타율은 롯데가 2할6푼2리로 KIA(2할5푼2리)에 앞선다. 그러나 팀 평균자책점은 KIA가 3,73으로 롯데(4.75)보다 우위다. 다만 8연승 기간 롯데 팀 타율이 2할5푼9리였던 반면, 팀 평균자책점이 2.22로 전체 1위였다. KIA는 5연승 기간 팀 타율 2할5푼1리, 팀 평균자책점 2.68이었다. 팀 최소 실책 부문에서 2위인 롯데(13개)와 3위 KIA(16개)라는 점에서 결국 승부처 집중력이 얼마나 따라주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첫 경기인 2일 롯데는 '안경에이스' 박세웅, KIA는 3연패 뒤 반등에 성공한 아도니스 메디나를 선발 예고했다. 가장 뜨거운 두 팀간의 맞대결,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