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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이승엽 박진만 더비를 싹쓸이 하며 4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강승호의 시즌 첫 홈런이 터졌다. 3-0을 만드는 선제 스리런홈런. 안재석 안타에 이어 허경민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4-0. 이어진 2사 3루에서 조수행이 중전 적시타로 5점째를 올렸다.
삼성은 3회부터 투입한 이재희가 6회까지 2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는 사이 완벽하게 부활한 피렐라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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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7회 2사 후 양석환의 시즌 6호 좌월 솔로포로 6-3을 만들며 달아났다. 그대로 쐐기포가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삼성은 7회말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침묵하던 오재일이 두산의 불펜 에이스 정철원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는 그랜드슬램(시즌 3호, 통산 1081호, 개인 7번째)을 만들어내며 단숨에 7-6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김태훈은 9회 등판, 1점 차 승리를 지키고 이적 첫 날 부터 시즌 첫 세이브를 삼성에서 신고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