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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할대 추락에 자존심이 많이 상했나.
최근 부진의 아픔을 씻어내는 활약이었다. 김하성은 하루 전 애리조나전을 치른 후 시즌 타율이 1할9푼7리로 떨어졌다. 5경기 연속 무안타에 삼진만 밥 먹듯이 당했다. 규정 타석을 채운 전체 타자 182명 중 타율 163위에 해당하는 저조한 기록이었다. 1할대 타율을 마지막으로 기록한 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었다.
하지만 어렵게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2회 켈리를 상대로 삼진을 당한 김하성은 5회 두 번째 타석 이닝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내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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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활약으로 김하성의 타율은 다시 2할대(2할3리)로 올라갔다.
한편, SK 와이번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다 '역수출 성공 신화'를 쓴 애리조나 선발 켈리는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