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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배지환이 침묵했다. 하지만 팀이 파죽의 6연승을 달렸기에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4회에는 타선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5번 스윈스키의 적시타로 2-0 스코어를 만든 피츠버그. 2사 3루 상황서 배지환의 두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하지만 세사의 초구를 건드린 배지환은 이번에는 1루수 내야 플라이로 땅을 쳐야했다.
배지환은 팀이 2-1로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가져가던 7회말 선두 타자로 다시 들어섰다. 하지만 이번에는 삼진이었다. 공 3개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피츠버그 타선은 이날 안타 8개를 쳤지만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때문에 7번 타순인 배지환의 4번째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9회말을 치르지 않은 여파도 있었다. 그렇게 배지환은 3타수 무안타 1삼진 경기를 하고 말았다.
하지만 팀은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2대1로 잡으며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2년 연속 100패 이상을 기록하는 등 '만년 꼴찌'의 시즌 초반 돌풍이 거세다. 피츠버그는 이 경기를 앞두고 셸턴 감독과 전격 재계약을 체결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결과는 6연승이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