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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멜 로하스 주니어(전 KT 위즈)가 숙원을 이룰 수 있을까.
반대로 로하스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로하스는 6일(한국시각)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 대표팀의 평가전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로하스는 안타 없이 부진했고, 이날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전 끝에 베네수엘라가 호세 론돈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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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20년에는 타격 4관왕(홈런 타점 장타율 득점)에 시즌 MVP까지 거머쥐며 역대 최고의 외인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야구 역사상 첫 스위치 히터 홈런왕 이기도 했다. KT로선 신인상과 MVP, 우승을 모조리 거머쥔 영광의 해였다.
하지만 이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한 뒤론 '먹튀'가 됐다. 2년간의 부진으로 KT 컴백 노크도 무산됐다.
로하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티그레스 델 리세이에서 뛰며 컨디션을 가다듬었다. 그 결과 빈 자리가 많은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 일단 승선하는데 성공했다. 로하스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