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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안경에이스' 박세웅(28·롯데 자이언츠)은 왜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빠진 것일까.
박세웅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았다. 당시 전반기 좋은 활약을 발판으로 대표팀에 입성한 박세웅은 비록 적은 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지만, 인상적인 투구를 펼친 바 있다.
박세웅은 WBC 뿐만 아니라 9월 펼쳐질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와일드카드 발탁이 유력한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도쿄올림픽에서 입증한 기량이라면 아시안게임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박세웅도 그동안 태극마크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 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첫 발인 WBC 준비에 철저히 임하는 이유다.
한편, 필승조 구승민도 박세웅과 상동캠프에서 몸 만들기에 돌입한다. 구승민은 국내에서 컨디션 조절을 마친 뒤, 2월 20일부터 이시카와에서 펼쳐지는 롯데 2차 캠프 일정부터 합류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