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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스즈키 이치로가 활약했던 1996년에 이어 26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오릭스 버팔로즈는 이번 오프시즌에 4번 타자가 이탈했다. 간판타자 요시다 마사타카(29)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5년 총액 9000만달러, 연평균 18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오릭스는 포스팅비로 1540만달러를 챙겼다.
또 메이저리그 통산 '107홈런'을 때린 마윈 곤잘레스(33)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협상이 끝난 상태고, 내년 초 발표가 유력하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스위치 타자인 곤잘레스는 201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일본인 선수와 인연이 있다. 휴스턴 소속으로 2013년 4월 3일(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출전해, 다르빗슈 유의 퍼펙트게임을 깼다. 9회말 2사에서 퍼펙트게임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있던 다르빗슈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았다. 곤잘레스가 때린 타구가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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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오릭스는 외국인 타자 덕을 보지 못했다. 외국인 타자 3명이 총 6홈런-29타점에 그쳤다. 팀 홈런 89개로 퍼시픽리그 꼴찌였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