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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AJ 프렐러 단장은 최근 김하성 트레이드 가능성에 묻자 "여러 구단으로부터 문의를 받았지만 우리는 '멀티'가 가능한 지금의 구성이 좋다"며 일축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샌디에이고가 실제로는 트렌트 그리샴과 김하성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우완 투수 파블로 로페즈나 마이애미 말린스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은 또 "샌디에이고는 크로넨워스와의 결별에는 관심이 없다. 또 김하성 보다는 그리샴 트레이드가 좀 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만약 김하성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일 팀은 중앙 내야진 보강이 필요한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언급됐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선발진 보강에 실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 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가 말린스의 선발 투수 로페즈에게 관심이 있으며 그리샴을 마이애미로 이적시켜 선발 보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지만,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양측이 현재까지 그런 논의를 실제로 했다는 이야기는 없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가 그리샴과 김하성을 '급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은 적다. 급한 쪽은 샌디에이고가 아니기 때문이다. 공격적인 영입과 투자로 내야가 넘쳐나는 샌디에이고는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유지하면서, 타 팀에서 매력적인 오퍼가 들어올 경우 충분히 고려를 해볼 수 있는 분위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