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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3년, '야구의 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내년 4개 국제 대회 팀구성은 제각각. KBO리그 뿐만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 한국계 선수들에게도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WBC는 명실상부한 최강 전력이 꾸려진다. 코로나19로 1년 미뤄진 아시안게임에 24세 이하 선수 선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APBC 역시 24세 이하 및 와일드카드 3명 선발로 규정이 정리됐다. 프리미어12는 순수 KBO리거 위주의 출전이 예상된다. 개최 시기와 중복 출전 문제 등을 고려할 때, 내년 4개 대회를 통해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 대부분이 시험대에 오르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는 2017년 840만 관중 시대를 정점으로 점진적 하락세였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엔 728만명으로 관중 수가 줄었고,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된 올해도 609만명으로 100만명 이상의 관중이 빠져 나갔다. 국제 대회에서의 부진 뿐만 아니라 사건사고로 팬들의 야구장 발걸음이 줄었다. KBO 및 각 구단, 선수들이 올 시즌 관중 입장 허용 방침 속에 '팬 퍼스트'를 강조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한 번 떠난 발걸음을 되돌리긴 쉽지 않았다.
희망 가득한 새해, 한국 야구 모두가 성공을 바라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