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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O 코치아카데미 수강을 계기로 훌륭한 지도자가 되겠다."
참가한 코치들은 야구 기술 강의는 물론, 데이터 활용, 운동역학, 스포츠과학, 부정방지 등 총 26개 과목을 90시간 동안 수강하며 야구 지도자로 한단계 더 도약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고, 마지막날 열린 평가시험에서도 전원이 통과했다.
이번 코치아카데미에서 코치들이 가장 흥미롭고 유익했다고 꼽았던 강의는 한화 박승민 코치가 강의한 투구/송구 영역으로, 투수의 성향을 이해하고, 경험으로만 알고 있던 지식들을 이론적으로 정립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참가한 코치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황윤석 강사의 응급처치 과목에서는 안전사고 발생 시 초기 대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고 원칙에 의거한 대응과 민첩한 대비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매주 진행된 권병희 강사의 코칭 및 커뮤니케이션 강의에서 코치들의 반응은 선수와의 소통에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해결 방법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번 코치아카데미 교육과정을 마친 SSG 채병용 코치는 "개인적으로 유익한 경험이 되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배웠다. 앞으로도 KBO 코치아카데미가 많은 후배 지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NC 전민수 코치는 "나 자신이 앞으로 어떤 코치가 되어야 할지 돌아보는 시간이었고, KBO 코치아카데미 수강을 계기로 훌륭한 지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KBO는 "앞으로도 코치 아카데미를 은퇴 선수들의 신임 코치 입문 필수 교육 과정으로 매년 개최할 예정이며, 수료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더욱 알차고 효과적인 커리큘럼으로 강의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