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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과거 '지구 최고의 투수'로 불렸던 클레이튼 커쇼(34·LA 다저스)가 미국 대표팀으로 나온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사이영상을 받았다. 특히 2014년엔 21승3패 평균자책점 1.77로 MVP까지 받았다.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가며 '지구 최고의 투수'로 불렸던 그는 2019년부터 각종 부상에 고전했지만, 올 시즌에도 22경기에 나와 12승3패 평균자책점 2.28으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커쇼가 WBC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 2013년과 2017년에는 출전을 고사했다..
커쇼의 합류로 WBC 미국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는 30명이 됐다. WBC 팀당 로스터는 28명으로, 각 팀은 조만간 35명 예비 명단을 WBC 조직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미국은 2017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목표로 내걸고 있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무키 베츠(다저스) 정상급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초호화 군단'을 꾸렸다.
미국은 내년 3월 1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과 WBC C조 경기를 치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