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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요시다 마사타카(29)의 보스턴 레드삭스 입단에 미국 현지 언론들은 놀라워 하는 눈치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요시다는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에이전트로 스콧 보라스를 선임하면서 미국행 의지를 단단히 했다. 이런 가운데 요시다가 포스팅 접수일인 7일 보스턴과 사인했다. 사실상 보스턴의 제의를 받자마자 그대로 계약한 셈.
일본 현지에선 보스턴이 제시한 파격적인 조건 뿐만 아니라 팀 여건도 요시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보고 있다. 메이저리그 평론가 후쿠시마 요시카즈는 산케이신문을 통해 "레드삭스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도 있지만, 요시다의 타법상 왼쪽 펜스가 높은 펜웨이파크가 유리한 결과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좌측 파울라인이 좁아 굳이 높은 수비력을 요구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펜웨이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는 보스턴의 오퍼를 빨리 받아들인 배경으로 풀이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