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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9km 강속구를 던졌다.
오랜 만의 실전 투구라서 그랬을까. 사사키는 초반 살짝 흔들렸다. 1회말, 1~2번 타자를 안타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 곧바로 제 모습을 찾았다. 상대 3번 타자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다음 타자를 6-4-3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4회말, 또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넘겼다. 2사 1,3루에서 상대 8번 타자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초구 시속 156km 빠른공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한가운데로 떨어지는 포크볼로 무너트렸다. 사사키는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다카하시 게이지(야쿠르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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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이 마사토 지바 롯데 감독 겸 대표팀 투수코치는 "직구와 변화가 50% 수준이다. 이닝이 계속되면서 감각이 올라왔"고 했다.
득점 찬스에서 타선 집중력이 좋았다.
2회초, 시오미 야스타카(야쿠르트)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리드를 잡았다. 니시카와 료마(히로시마)가 중전안타,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가 좌전안타를 때리고, 나카무라 유스케(야쿠르트)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두 번째 타석에 선 1번 시오미가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볼카운트 1B2S에서 몸쪽 직구를 받아쳤다. 1회초 내야안타에 이어 두 타석 연속 안타를 신고했다. 2-0. 시오미는 3안타 1볼넷 2타점 경기를 했다.
3회초, 또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3번 야마다 데쓰히토(야쿠르트), 4번 곤도 겐스케(니혼햄)가 연속 볼넷으로 베이스를 채웠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오카모토가 또 4구로 걸어나가 풀 베이스. 2사 만루에서 나카무라 다쿠무(한신)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볼넷 4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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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2사 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번 지카모토 유지(한신)가 우익수 쪽 2루타, 이어진 2사 3루에서 곤도가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4-0.
6회초, 1사 3루에선 교체 출전한 3번 슈토 우쿄(소프트뱅크)의 희생타로 1점을 뽑았다. 5-0. 추가했다
'56홈런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는 이날 휴식을 취했다. 무라카미는 앞선 3경기에서 4홈런을 터트리며, 4번 타자 세대교체를 알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