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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모두가 놀랐던 결과다.
LG 차명석 단장은 "정규시즌이 끝난 뒤 염 감독님께 2군 코디네이터를 제의했었고 염 감독님은 고민을 해보겠다고 하셨다"면서 "당시엔 감독 재계약이 될 것이라고 여겨졌다"라고 했다.
매체의 보도는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였기에 그동안 상황이 바뀌었다고 할 수도 있지만 당시까지는 류지현 감독과의 재계약 여부를 고민하는 시기였다. 당시 상황은 LG가 부인한 것이 거짓은 아니었다.
염 감독은 2군 코디네이터로 제의 받은 사실 때문에 사실상 팬들과 언론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다.
하지만 LG 고위층에선 감독 후보군을 꾸리면서 염 감독도 후보에 포함시켰고, 류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한 4일 오후 김인석 대표가 염 감독에게 전화로 만나기로 했고, 5일 직접 만나 감독직의 제의했고, 염 감독이 이를 수락하면서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됐다.
선 감독이 최유력 후보로 떠오른 상황이라 선 감독으로 생각한 구단 직원들이 대부분이었다가 염 감독의 선임 소식에 모두들 놀랐다는 후문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