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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마린즈의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21)가 시뮬레이션 배팅에 등판해 시속 151km 빠른 공을 던졌다. 사사키는 1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마무리 훈련에 나서 타자 8명을 상대했다. 안타성 타구 2개를 내줬고, 삼진 4개를 잡았다. 총 33개의 투구를 했는데 직구 최고 151km까지 나왔다. 헛스윙 7개를 유도했다,
요시이 마사토 지바 롯데 감독은 "잘 던졌다"고 구위를 칭찬했다. 요시이 감독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 의 투수코치를 겸하고 있다.
사사키는 일본대표팀의 기대주이자 흥행카드다. 지난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즈를 상대로 105개의 투구로 9이닝 19탈삼진 무실점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13타자 연속 탈삼진 신기록까지 세웠다.
일본대표팀은 이번 달에 네 차례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11월 5일 니혼햄 파이터스, 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9~10일 호주대표팀 2연전을 치른다.
사사키와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등 일본 국내팀 소속 선수 28명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3월 열리는 WBC를 준비하는 과정이 일부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