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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극과 극의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이들의 대결을 바라보는 야구계의 시선은 어떨까.
SSG는 팀 평균 연봉 1위, 키움은 9위의 팀이다. SSG의 선수단 평균 연봉은 2억7044만원으로 리그 전체 1위다. 평균 연봉 2억원이 넘는 유일한 팀이다. 키움의 평균 연봉은 1억417만원으로 9위다. 세대 교체 중인 한화 이글스가 9052만원으로 꼴찌를 기록 중이지만, 키움 역시 상위권 팀들과 큰 차이가 나는 팀이다. SSG와 키움의 평균 연봉 차이는 약 2.7배다.
연봉 상위 28위 기준으로 평균 연봉을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SSG는 4억9207만원으로 치솟고, 키움은 1억6911만원으로 이 역시 9위에 해당한다. 두 팀의 격차는 3배로 벌어진다.
구단 운영도 그라운드 밖의 일이다. '플레이볼'이 선언되면, 연봉은 숫자에 불과해지고 진심으로 뭉쳐 뛰는 팀이 진정한 승자가 된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보여지는 SSG와 키움의 한국시리즈. 든든한 재정 지원을 등에 업은 SSG의 승리일까, 아니면 키움의 헝그리 정신이 이길까. 한국시리즈를 관전하는 아주 흥미로운 포인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