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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도, (박)병호 형도 모두 화이팅.
김하성은 올 시즌 150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1리 11홈런을 날리면서 샌디에이고의 주전 선수로 도약했다.
가을야구에 진출한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에서 뉴욕 메츠를 제압했고, 디비전시리즈에서는 111승을 거두면서 역대 최강 면모를 과시한 LA 다저스를 제압하고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김하성은 "키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축하하고, 우리 선수들이 꼭 좋은 경기를 펼쳐 한국시리즈 진출은 물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커피차를 보냈다. 원래 고척으로 보내려다가 타이밍이 안맞아 수원으로 보냈다. 선수들 모두 커피 한잔씩 하고 꼭 승리하길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커피차는 KT에도 왔다. 지난해까지 키움에서 뛰다가 FA 자격을 얻고 KT로 이적한 박병호를 향한 선물이었다. 키움 관계자는 "키움 선수단뿐 아니라 오랜 시간 키움에서 함께했던 박병호 선수를 위해서도 커피차를 보내며 선배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고 이야기했다.
박병호는 "(김)하성이도 지금 중요한 경기 하고 있을텐데 멀리서도 이렇게 잊지 않고 응원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라며 "메이저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하성 선수의 응원을 받아 스스로도 자랑스럽고, 나 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김하성을 응원하고 있으니 건강히 경기 잘 치르고 금의환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키움의 창단 첫 우승을 응원함과 동시에 샌디에이고에서도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