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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잔칫상을 차려 놓았지만, 썰렁한 기운만 감돈다.
그러나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 모양새다. 가을 낙엽이 채 지기도 전에 찬바람이 불청객처럼 찾아왔다. 18일 오전 최저 기온은 평년보다 5~10도 떨어졌고, 영하권을 기록한 지역도 있었다. 아침, 저녁엔 초겨울과 같은 추위가 몰아치면서 저녁 시간대에 열리는 준PO 3차전에도 영향이 불가피해졌다. 돔구장에서 펼쳐진 1, 2차전과 달리 외부에 개방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구조상, 한파가 관중 동원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 균형 1승1패로 준PO의 열기는 절정에 달해 있다. 때문에 19일부터 수원에서 펼쳐질 준PO 3차전부터는 다시 흥행 불씨가 붙을 것이란 조심스런 예상도 있다. 결전을 준비하는 선수들, 양팀 팬 모두 추위가 조금이나마 잦아들기를 바랄 수밖에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