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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라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노린다.
필라델피아는 2008년 월드시리즈에서 템파베이 레이스에 4승1패로 거두며 우승을 했다. 이듬해에도 월드시리즈에 올라갔지만 뉴욕 양키스에 2승4패로 무릎을 꿇었다. 이후 가을야구와 거리가 멀었지만 올 시즌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틀랜타를 제압한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승자와 맞붙는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의 JT 리얼무토가 3회말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하며 구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곧바로 애틀랜타는 4회초 맷 올슨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4-2로 앞선 필라델피아는 6회말 타선의 집중력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2사 1,2루에서 리스 호스킨스-리얼무토-브라이스 하퍼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며 단숨에 3점을 뽑아 7-2로 점수차를 벌렸다.
곧바로 애틀랜타는 7회초 트래비스 다노의 중앙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필라델피아 마운드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8회말엔 하퍼가 솔로홈런으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자축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노아 신더가드는 3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5회에 등판한 브래드 핸드는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 마쉬는 1홈런 3타점, 리얼무토와 하퍼가 각각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애틀랜타 선발 투수 찰리 모튼은 2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자들이 홈런 3개로 3점을 뽑는데 그쳤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