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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결전의 날이 밝았다.
4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한 KIA 타이거즈가 와일드카드 사상 첫 업셋에 도전한다.
밝은 표정으로 하나둘 3루 더그아웃에 장비를 풀고 그라운드로 선수들이 향하는 사이 소크라테스는 더그아웃 펜스에 기대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느끼며 여유롭게 경기를 준비했다.
타이거즈 맏형 최형우도 그라운드에 앉아 스트레칭하며 후배들에게 가을야구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기 바빠 보였다.
황대인, 나성범, 소크라테스, 최형우가 이끄는 KIA 중심 타선이 KT 소형준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직전 경기 소형준과 맞대결에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던 KIA 선발 놀린이 가을 무대에서도 호투를 이어갈지 WC 1차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