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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8회 빅이닝을 만들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6안타 3탈삼진 3실점 호투에도 아쉬움을 삼켰다. 타선에서 최지훈(1개) 최 정(2개) 김성현(1개)이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SSG가 경기 초반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1회말 선두 후안 라가레스가 우익수 앞 안타로 1루에 출루했다. 최지훈이 한현희의 몸쪽 높은 146㎞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최지훈은 이 홈런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1사 후 최 정이 한현희의 한 가운데 몰린 144㎞ 직구를 걷어 올려 좌월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22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
동점은 오래 가지 못했다. SSG는 3회말 공격에서 1점을 추가했다. 최 정이 키움의 바뀐 투수 타일러 애플러에게 솔로 홈런을 뽑았다.
4회부터 두 팀은 소강 상태에 접어 들었다. 6회말이 되자 SSG가 침묵을 깼다. 무사 1,2루에서 라가레스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최지훈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최주환과 최 정이 볼넷을 얻어내 2점을 추가했다.
7회초부터 SSG는 김광현을 내리고 오원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키움은 동점을 만들었다. 안타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송성문이 SSG 오원석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쳐 6-6 동점이 됐다.
SSG는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박성한의 안타, 김민식의 사구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성현이 김선기의 초구 높은 직구를 쳐 3점을 얻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8회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김혜성과 이용규가 안타로 출루한 무사 1, 2루에서 김태진의 적시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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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