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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대호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 세대, KBO, 롯데, 부산 전체를 혼자 대표하는 선수 아닌가."
이대호는 올해 타격 4위(3할3푼5리) 홈런 공동 8위(21개) 타점 6위(94개) 최다안타 3위(174개) OPS 7위(출루율+장타율, 0.878) 등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개막 전 은퇴를 예고한 절실함, 한국시리즈에 가보지 못했다는 간절함을 감안해도 가히 놀라운 성적이다.
내년에는 이대호가 없다. 수비 포지션에서는 전준우나 안치홍을 1루로 돌리는 등 대체 방안이 준비돼있지만, 타격 전반의 공백은 메우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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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튼 감독은 "롯데의 미래를 이끌 선수들이 크고 있다. 퓨처스에서부터 좋은 프로세스가 이뤄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결국 지난 몇년간 강조해온 '뎁스'가 이대호 없는 미래를 책임져야한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