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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솔직히 말해서 그는 이제 더 느려질 일만 남았다."
라이언 테일러는 "호날두의 힘은 분명히 약해졌다. 우리는 예전의 호날두를 볼 수 없을 것이다. 호날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제한적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처럼 한다면 40살까지는 최고 레벨에서 뛸 수는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그래도 한 시즌 10골 이상은 넣어줄 것이라는 기대는 있다.
맨유 잔류 가능성은 낮게 봤다. 맥린은 호날두가 고향팀 스포르팅CP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했다. 테일러 또한 이탈리아 팀 또는 스포르팅이나 포르투갈 리그가 다음 행선지가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테일러는 "돈은 호날두의 동기가 아니다. 현재로서는 미국과 중동이 유혹적이지 않을 것이다. 유럽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에 도전한 뒤 미국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그림을 그렸다.
파리생제르맹(PSG)의 리오넬 메시와 매우 상반되는 행보다. 메시는 지난 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올해 완벽히 부활에 성공했다. PSG는 물론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상승세를 진두지휘 중이다.
호날두는 오히려 지난 시즌 맨유에서 최다득점을 올린 뒤 올해 하락세다. 은퇴할 때가 됐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호날두도 메시처럼 바닥을 찍고 극적으로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