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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볼카운트 1B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투수가 바뀌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때 KT 김태한 투수코치가 더그아웃에서 나왔다. 방향이 투수쪽이 아니라 주심쪽이었다. 투수 교체를 의미하는 것. 김 코치는 주심에게서 공을 받아들고 마운드로 올라가 투수를 교체했다.
김 민이 올라왔고, 채은성에게 던진 초구 떨어지는 137㎞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김 민은 상무에저 제대해 23일부터 1군에 올라와 던지고 있는데 KT 이강철 감독은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결정구가 있다. 2스트라이크까지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라고 김 민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다. 김 민은 떨어지는 슬라이더라는 확실한 결정구가 있었고 그것이 채은성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박영현이 더그아웃에 아프다는 표시를 하지 않았기에 어떤 이유로 교체가 이뤄졌는지 궁금했다.
KT측은 "박영현의 몸상태는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전략적인 교체였다"라고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