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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두산의 왕조 시절을 이끌었던 오재원이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다.
오재원은 28일 자신의 SNS에 "이별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사랑하는 팬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두산 구단도 "오재원이 올 시즌을 끝으로 16년간 정들었던 프로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 오재원의 뜻을 존중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재원은 올 시즌엔 4월 29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1군에 나오지 않았다. 오재원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나와 타율 1할7푼9리에 그쳤다.
야탑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오재원은 두산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2007년 두산에 입단한 오재원은 통산 15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64홈런, 521타점, 678득점, 289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센스 넘치는 수비와 주루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오재원은 두산이 2015년 부터 2021년까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3차례 우승(2015·2016·2019년)하는 동안 핵심 내야수였고, 2015년과 2019년 우승 당시엔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이끌기도 했다.
태극 마크를 달고 국제 무대에서 활약 하기도 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오재원은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셨던 '최강 10번 타자' 두산베어스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팀을 떠나도 끝까지 후배들을 위해 노력하며 영원한 두산인으로 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선수단은 은퇴식에서 오재원 기념하는 티셔츠를 착용하며, 구단은 은퇴 기념 사진 및 유니폼 액자, 꽃다발을 전달한다. 이 자리에서 오재원의 16년 프로생활이 정리된 영상이 상영되고, 그가 직접 적은 은퇴사를 읽을 예정이다.
오재원이 프로야구에 남긴 굵직 순간의 모습들을 모았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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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해였던 2007년부터 16년 동안 1군 통산 1570경기에 출전해 4320타수 1152안타 타율 0.267 64홈런 289도루 521타점 OPS 0.71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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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석에서 안타,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 세 번째, 네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쳐낸 오재원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 3루타를 치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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