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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전속결 한화, 김서현에 5억 안기고 11명 신인 계약 완료[대전 현장]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9-27 16:41


1라운드 1순위 지명 김서현이 한화 이글스와 계약금 5억원에 사인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가 속전속결로 신인 11명과 입단 계약을 했다.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김서현(서울고)이 5억원을 받았다.

한화는 27일 2023 신인선수 11명과의 계약 완료를 발표했다. 1라운드 김서현(서울고·투수)이 5억원에 계약했고, 2라운드 문현빈(북일고·내야수)이 1억5000만원, 3라운드 이민준(장충고·내야수)이 1억1000만원에 사인했다.

김서현이 계약한 5억원은 올시즌 입단한 문동주와 같은 금액이다. 한화 신인 계약금 역대 3번째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화는 김서현의 우수한 신체조건(1m88/91㎏)과 150㎞ 중반대의 빠르고 힘 있는 직구로 타자를 압도하는 투구와 강한 승부욕, 공격적 성향을 높이 평가했다. 김서현은 최근 국가대표로 발탁돼 출전한 WBSC U-18 야구월드컵에서 156㎞(대표팀 스피드건 기준)의 강속구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2라운드 전체 11순위 문현빈은 컨택과 선구안에 강점이 있는 내야수로 빠른 시간 안에 주전급으로 성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더십 또한 인정 받아 김서현과 함께 발탁된 WBSC U-18 야구월드컵 국가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기도 했다.

3라운드 전체 21순위 이민준은 장타력을 갖춘 공격형 유격수 자원으로 손목 힘이 좋아 체계적인 트레이닝으로 추후 파워 향상도 기대돼 대형 유격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 스카우트팀 정민혁 파트장은 "팀원들과 함께 사전에 계획한 라운드별 테마대로 우수한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었다"라며 "이제부터는 지명 순서와 관계 없이 모두 이글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길 바라며, 함께하게 된 11명 모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계약을 완료한 소감을 전했다.

한화 2023년 신인 선수들은 오는 10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피날레 행사에 참여해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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