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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300승을 거뒀다. 엄상백은 데뷔 첫 10승을 챙겼다.
이 감독 300승의 주역은 엄상백이었다. 엄상백은 6이닝 동안 단 1안타와 1볼넷만 내주고 단 한번의 득점권 위기 없이 이닝을 빠르게 삭제했다. 이날 승리로 2015년 데뷔 후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경기는 의외로 쉽게 KT쪽으로 흘렀다. 2회초 상대 실책 2개가 득점과 연결됐다. 볼넷과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7번 김민혁의 희생번트 때 투수 더모디의 3루 송구가 뒤로 빠지며 선취점을 뽑은 KT는 이어진 무사 2,3루서 8번 박경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2사 2루서 조용호의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를 NC 좌익수 마티니의 글러브 끝에 맞고 떨어지는 실책으로 또 1점을 얻었다. 3-0.
4회초 알포드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KT는 6회초에도 상대 실책 2개에 안타를 더해 1점을 추가해 7-0까지 앞섰다.
NC는 엄상백이 내려간 7회말 노진혁의 중월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그게 다였다. 선발 더모디가 초반부터 제구 난조를 겪으며 어렵게 피칭한데다 실책이 연달아 터지며 초반부터 끌려갔고 타격 역시 터지지 않았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