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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 최종전 앞둔 1위 감독 "재밌을 것 같다"[인천 현장]

이승준 기자

기사입력 2022-09-25 12:17 | 최종수정 2022-09-25 12:18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경기에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9.22/

[인천=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집중력이 생기는 것 같다."

SS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2위 LG 트윈스에 4.5 경기 차 앞선 선두 SSG는 이날 승리하면 정규 시즌 우승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SSG는 22~23일 한화 이글스와의 2연전과 전날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4대5 대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상승세를 탄 SSG는 LG와 격차를 벌렸다.

경기를 앞둔 SSG 김원형 감독은 "지난번 잠실에서 '내가 재밌을 것 같다'라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다. 그 전주 너무 선수들이 안 좋았었다"라며 "그 때 선수들에게 시키지 않았는데 더그아웃 분위기를 밝게 하더라. 그때와 똑같이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근 3연승 비결에 대해 자신감을 꼽았다. 김 감독은 "점수와 경기차 때문에 선수들이 압박감을 갖고 경기를 계속 했다. 최근 경기에서 조금씩 더 좋은 모습 보이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SSG는 1위 경쟁팀 2위 키움에 2승을 거두며 4.5경기 차로 벌리면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LG와 상대전적 8승1무6패로 살짝 앞선다. 김 감독은 "특정 팀보다는 예를 들어 2위 팀과 붙었을때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집중력이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선수들이 경기력에서 나오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인천=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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