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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의미없다."
장민재는 최근 타격 1위팀 LG 트윈스전에 두 차례 등판해 10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상대 에이스 케이시 켈리와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프로 14년 만에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인 7승을 거뒀다. 외국인 투수들이 동반 부상으로 빠지고, 팀이 최악에 빠진 상황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착실하게 선발 역할을 수행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5일 "장민재는 피칭을 할 줄 아는 선수다. 진정한 프로 의식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런 가운데 장민재와 국내 에이스 김민우가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사실상 '원투 펀치' 역할을 하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장민재가 남은 경기에 선발등판한다고 했다. 그가 어떤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지 궁금하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