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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리빙 레전드' 이대호의 마지막 시즌, 가을야구를 향한 롯데 자이언츠의 희망이 점점 힘을 더하고 있다.
KIA가 지난주 한화에게 당한 2연패 포함 전날까지 8연패의 늪에 빠진 반면, 롯데는 지난주 3승3패에 이어 한화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한층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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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롯데 선발은 올 시즌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온 이인복이었다. 이인복은 2회 마이크 터크먼의 안타를 제외하면 5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락하지 않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6회에도 3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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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화의 믿을맨 김범수가 등판했고, 롯데는 허리 뻐근함으로 빠져있던 '캡틴' 전준우가 대타로 출격했다. 전준우는 김범수의 4구째 바깥쪽 149㎞ 직구를 통타,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전준우 개인으론 3번째, 올해 31번째 대타 홈런. 개인 6년 연속 200루타(통산 22호)를 자축하는 한방이다.
롯데는 9회초 렉스, 신용수, 이호연의 적시타로 무려 5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투수진도 7회 최준용, 8회 김유영, 9회 서준원이 깔끔하게 이어던지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