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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때 국가대표팀 불펜으로도 거론됐다. 사이드암임에도 강력한 직구와 체인지업이 조화를 이룬다. 지난해 2승1패 5세이브13홀드 평균자책점 2.13의 성적은 KBO리그 최고 불펜이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21일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강재민답지 않은 경기"라며 아쉬워했다.
"롯데 나균안이 위기 상황을 잘 막아냈고, 그 와중에 우리도 점수를 잘 뽑았다. 장시환도 5아웃을 효율적으로 잡아냈다. 역전승 분위기에서 강재민이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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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마무리 교체 예정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강재민이 대체 마무리로 잘하다가 지금 주춤한 상태인 건 사실"이라면서도 "일단 마무리에게 요구되는 멘털을 갖춘 선수다. 마무리는 블론을 할 수록 정신적인 부담감이 더 심해지는 위치"라고 강조했다.
"강재민 자신이 경기를 마무리짓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믿고 맡겨보고 싶었다. 결과가 좋지 않다 개인적으로도 당황했다. 그래도 구위가 좋고 멘털이 뛰어난 선수인 만큼 잘 이겨내길 바란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