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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마운드와 타선의 힘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삼성 타선에서 강한울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원태인이 내려간 이후 이수민(⅔이닝 1실점)-홍정우(⅓이닝)-박주혁(1이닝)이 마운드를 지켰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5이닝 7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키움 타선은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2득점을 뽑는데 그쳤다.
키움은 곧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삼성 원태인의 초구 146㎞ 투심을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삼성은 추가 득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5회 선두 김상수의 볼넷과 강한울의 중전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피렐라의 우전 적시타로 3루 주자 김상수가 홈에 들어왔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오재일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5-1이 됐다.
삼성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6회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 추가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강한울이 주승우를 상대로 볼카운트 2S 때 들어온 3구째 137㎞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키움은 경기 후반 1점 만회했다. 8회 김웅빈의 사구와 임지열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정후가 우중간 적시타를 쳤다. 이후 푸이그가 1루수 파울 플라이, 김태진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삼성은 이수민을 내리고 홍정우를 올렸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김수환의 3루 땅볼을 잡은 3루수 강한울이 2루에 공을 던졌다. 심판 최초 판정은 2루 포스아웃이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가 됐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송성문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삼성은 9회초 2사 3루에서 김지찬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9회말 박주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주혁은 볼넷과 안타로 2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예진원의 타구를 2루수 김지찬의 호수비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고척=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