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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대선배에게 뜨거운 마음을 전했다.
대한민국과 KBO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타자의 명예로운 퇴장에 존중과 예우를 담아 한화이글스 코칭스태프, 선수들은 글러브와 배트가 아닌 펜을 들었다.
수베로 감독은 '성공적인 커리어를 축하 드립니다. 3개국에서의 훌륭한 활약을 펼친 당신의 커리어를 보면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수많은 기억들이 당신을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 것입니다. 시즌 후 가족과 행복한 인생을 보내시길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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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후배 노시환은 '선배님은 제 꿈이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후배들의 꿈이 되겠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대호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남기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날 은퇴 기념 행사는 구단에서 마련한 오프닝 영상 상영과 다양한 기념 선물 전달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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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구단의 2022년 슬로건(Our Time has Come)을 각색해 제2의 인생을 맞이 하는 이대호의 시간이 왔음을 알리는 'Daeho Time Has Come'이 새겨진 맞춤 목걸이를 제작해 건넸으며, 조성환 코치는 사비로 준비한 선물로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선수단을 대표해 주장 하주석, 정우람이 함께 기념액자와 메시지북을 전달하며 인사를 나눴다.
정우람이 전달한 액자는 대전지역 동양화 작가가 그린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를 상징하는 그림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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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대호의 고별사와 함께 양팀 선수단이 함께하는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의 마지막 인사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 나선 양팀 선수단은 특별 제작한 '이대호 은퇴 기념 패치'가 부착된 모자를 착용해 이날의 의미를 더했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