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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은퇴 시즌을 맞이한 선수가 맞나. 이대호(40)가 또한번 결정적 한방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승리로 이끌었다.
롯데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9회초 터진 이대호의 역전 만루홈런을 앞세워 8대6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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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필승조 김도규를 투입했지만, 한화의 불붙은 방망이를 끄지 못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한화 유상빈의 동점 2루타, 장운호의 역전 적시타가 잇따라 터지며 4-5 재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롯데의 드라마는 그때부터였다. 롯데는 9회초 한화 마무리 강재민을 상대로 고승민 볼넷, 박승욱 사구, 잭 렉스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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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9회말 마무리 김원중이 2사 2,3루에서 폭투로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이대호의 은퇴투어가 진행된 8경기에서 4승4패, 승률 5할을 맞췄다. 이대호의 은퇴투어는 오는 22일 잠실 LG전으로 마무리되고, 오는 10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되는 은퇴식만을 남겨두게 된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