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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을야구 문턱에서 겉잡을 수 없이 흔들리고 있다.
6경기에서 득점권 타율은 고작 1할3푼3리였다. 같은 기간 팀 타율은 2할4푼9리였지만, 대부분이 단타에 그쳤고, 정작 득점권에선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6경기에서 53안타를 뽑아내고도 득점은 고작 12점에 불과했다. 17일 삼성전에선 10안타를 뽑아내고도 1득점에 그쳤다.
불펜도 한계에 다다른 모습. 7월 말 필승조 장현식 전상현이 동반 이탈한 이후 KIA는 필승조-추격조 구분 없이 불펜 자원을 총동원해 5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피로 누적과 상대 분석을 이겨내지 못하고 잇달아 무너지는 모습. 8월 한 달간 22경기 5.32였던 KIA 불펜 평균자책점은 9월 들어 15경기 6.99까지 치솟았다.
KIA는 오는 22~24일 창원에서 NC와 맞붙는다. 이 경기 전까지 행보에 따라 창원 3연전에서 5위를 굳힐 수도,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다. 반등이 절실한 KIA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