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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한화 이글스가 또 강력한 고춧가루를 뿌렸다.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연장 12회 승부끝에 7대6으로 이겼다. 이틀 연속 연장 승리다. 갈길이 바쁜 KIA를 5연패로 몰아넣고 3연승을 달렸다. 3위 경쟁중인 KT 위즈를 몰아잡고, 5위 싸움중인 KIA와 2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터크먼은 1회초 양현종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1B에서 시속 144km 높은 직구를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때렸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하주석이 친 타구가 유격수 땅볼이 됐다. 이 때 3루 주자 터크먼이 상대 수비라인의 허를 찔렀다. 홈으로 쇄도해 간발의 차로 세이프가 됐다. 빠른 상황판단, 공격적인 주루로 득점을 만들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터크먼은 좌중월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내야 땅볼 때 홈까지 들어왔다.
승부는 연장 12회초 갈렸다. 1사 1루에서 허관회가 우중 2루타를 터트려 1루 주자 유로결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의 연패 탈출 꿈이 날아갔다.
한화 윤산흠은 11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프로 첫 승을 거뒀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