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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야구쟁이들은 딱 보면 안다. 다른 선수들보다 레벨이 더 높더라."
김범석은 "명문구단 LG에서 부족한 저를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오늘 차명석 단장님께서 '김범석이 프로야구의 대명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말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고의 포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범석은 올해 24경기서 3할4푼2리에 홈런을 무려 9개나 때려냈다. 고교야구에서 나무배트를 쓴 이후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것. 그만큼 타격이 뛰어나다. LG는 김범석에 대해 "장타를 칠 수 있는 파워와 정확도 높은 타격 능력을 가지고 있고, 변화구 대처 능력도 좋다"면서 수비에 대해서도 "송구 동작이 간결하며 상황 판단이 빠르고 투수를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포수는 타격도 중요하지만 수비에 더 중점을 둔다. 유강남은 김범석의 수비는 보지 못했다고. 그러나 유강남은 "어차피 포수 수비는 프로와서 많이 나가보고 연습을 많이 해야한다"면서 "센스가 있다면 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김범석의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